- 한국경제, 17일
의사들, 더구나 서울대 출신이면 설득력이 더해질까 싶어 제목을 이리 뽑았나 봅니다.
그런데 뒤에 가면 뭔가 달라집니다.
"... 30대 의사 2명이 AZ 백신을 맞은 후 발기부전 증상을 호소해 눈길을 끈다..." "... 관련 연구 사례는 아직 의료계에 보고된 바가 없다." "로마대 연구팀, 발기부전 예방하려면 '백신을 맞아야 한다‘" - 한국경제, 17일
로마대 연구팀이 경고한 내용은 두 달 전에 외신을 통해 알려진 내용입니다.
"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심리적 원인 외에도 심장·혈관계에 강도 높은 염증을 유발, 이것이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." - 이탈리아 로마대학교(University of Rome Tor Vergata) 엠마뉴엘 자니니 교수 연구팀
어쨌거나 뒤에서라도 설명이 제대로 나옵니다.
그런데 그런 설명을 빼버린 기사들이 포털에 등장합니다.
- 금강일보, 18일
- 인사이트, 18일
그런데 실수로 그랬는지 로마대 연구팀 보고는 빠져버리고 아예 내용이 달라져 버리기도 합니다.
"코로나 19 후유증으로 발기부전이 생긴 경우는 외신을 통해 전해졌다" - 한국경제
"백신 접종 후 발기부전 증세는 외신을 통해서도 전해지는 바는 있으나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사례" - 인사이트
중요한 기사는 제목만 읽지 마십시오.
꼭 여러 언론사 기사를 비교해 읽으십시오.
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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